"어머, 아밀리아!
크리스마스 이브에 혼자 있는 거니?
불쌍한 노처녀처럼?“
■ 시놉시스
크리스마스 이브, 마드모아젤Y(아밀리아)는 카페에 앉아 잡지를 뒤척이고 있다.
이윽고 까페에 들어오는 마담X가 마드모아젤Y를 발견하고 인사를 건넨다.
Y와 X사이에 팽팽한 기류가 흐른다.
Y는 X를 철처히 무시하지만, X는 아랑곳하지 않고 Y의 맞은편 의자에 앉는다.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X와 Y.
이 두 여인 사이엔 도대체 어떤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
카페에 마주보고 앉은 바로 이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파격과 사유의 연극실험집단,
극적공동체 고도가 선보이는
단막극 레퍼토리 <더 스트롱거>를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에서 만나보세요.
■ 기획의도
극적공동체 고도의 <더 스트롱거>는
2024 제4회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의 글로윙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올해 축제의 개막작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부산에서 활동중인 극적공동체 고도의 주요 레퍼토리인 <더 스트롱거>는
현실과 망상의 경계에서 강렬한 색감과 상징성을 띤 오브제, 함축적 표현과
극의 전반을 관통하는 음악을 활용한 공연으로
여성에 대한 사회적 허상을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억압과 성별 고정관념에 맞서며
인간 본연의 욕구와 욕망에 대한 깊은 이해를 구한다.
침묵과 시선 사이, 누가 더 강한 자일까.
크리스마스 이브, 두 여자의 지독한 심리전이 시작된다!
■ 연출의도
아우구스트 스트린드 베리의 <더 스트롱거>를 원작으로 한 2인극이며,
주인공인 마담 X를 통해 여성의 섹슈얼리티와 내면의 갈등을 드러낸다.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한 카페에서 펼쳐지며,
마담X가 마드모아젤Y에게 쏟아내는
모노로그에 가까운 대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남편의 배신과 경쟁자에 대한 질투, 소유욕, 열등감이라는 강렬한 감정을 통해
인간 내면의 인정욕구, 집착, 소유욕, 열등감 등의
날 것의 감정을 솔직하고 강렬하게 표현한다.
단순히 여성성의 표면적인 측면을 넘어,
여성이 사회적으로 부여받은 역할과 기대치에 숨겨진,
모성애와 같은 성적 상징성과
그로 인한 허상의 여성상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전통적인 여성상을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경험한다.
본 작품은 허상의 여성상을 극복하고,
사회적인 억압과 성별 고정관념에 맞서 여성 개인의 주체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인간 본연의 욕구와 욕망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인식의 전환을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