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들린다樂- 부산 희곡의 재발견 하창길 作 〈죽음에 관한 보고서〉
〈들린다樂>은 희곡을 ‘읽는 것’에서 ‘듣는 것’으로 연극을 무대에서 바라보는 것뿐만 아니라 배우의 목소리를 통해 듣고 상상하는 경험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화려한 무대장치보다 배우의 목소리와 작품의 이야기에 집중함으로써 희곡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보다 편안하게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 첫 작품으로 하창길 작가의 <죽음에 관한 보고서>를 선정하여 관객과 만납니다. 
작품 소개 “인간은 죽음에 대해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 〈죽음에 관한 보고서〉는 죽음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며 자신의 보고서를 완성하려는 한 교수의 이야기에서 시작합니다. 교수는 학생 김지선과 함께 죽음에 관한 글을 정리하며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평범했던 공간에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람의 숨소리가 들리고, 인물들의 기억과 모습이 뒤섞이며 현실인지 꿈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죽음에 대해 논리적인 결론을 내리고 싶어 했던 교수는 오히려 자신이 알고 있다고 믿었던 삶과 죽음의 경계가 무너지는 상황과 마주하게 됩니다. 작품은 죽음에 대한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질문을 관객에게 건넵니다. 우리는 죽음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리고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은 결국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일이 아닐까.
시놉시스 무더운 어느 날, 한 교수의 집에 학생 김지선이 찾아온다. 교수는 중요한 논문을 완성해야 한다며 학생에게 타이핑을 부탁하지만 정작 자신이 쓰려던 논문의 제목조차 쉽게 떠올리지 못한다. 잠시 후 그는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 아내에게 물어보라며 학생을 들여보낸다. 그러나 방에서 나온 학생은 뜻밖의 말을 한다. “사모님이 죽었어요.” 교수는 아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아주 깊은 잠을 자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학생이 다시 확인한 아내는 분명 숨을 쉬지 않는다. 곧 교수는 자신이 아내를 죽였다고 말하고, 닫혀 있던 안방에서는 죽었다는 아내의 목소리와 숨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죽은 사람은 정말 죽은 것인지, 살아 있는 사람은 정말 살아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교수와 학생이 머물고 있는 공간 역시 현실인지 꿈인지 점차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학생과 부인의 모습과 기억도 서로 뒤섞이기 시작한다. 학생은 자신의 얼굴 대신 부인의 얼굴을 보았다고 말하고, 교수 역시 죽었다고 믿었던 아내가 여전히 꿈꾸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침내 교수는 자신이 완성하려 했던 논문의 제목을 다시 마주한다.
공연 정보 □ 공연 일시: 2026년 9월 12일, 19일(토) 오후 2시 / 9월 22일, 29일(화) 오후 7시 30분 □ 공연 장소: 카페 공간 (부산광역시 북구 백양대로 1167, 창조문화활력센터 1층) □ 러닝타임: 약 60분 □ 관람료: 전석 무료 □ 예매처: 네이버 예약, 현장예매 👉네이버 예약 링크: https://buly.kr/6XozvTv □ 관람연령: 15세 이상 □ 러닝타임: 약 60분 □ 문의: 인스타그램 @tcgodot DM 👉극적공동체 고도 인스타그램 링크: https://buly.kr/3CQc3ue
제작진 □ 원작: 하창길 □ 연출: 김재현 □ 조연출: 이도연 □ 출연: 이규병, 박하은, 문정희 □ 주최·주관: 극적공동체 고도 □ 협력: 소극장 624, 창조문화활력센터, 예술도깨비 □ 후원: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본 공연은 2026년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씨어터링크 지원> 사업으로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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